[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를 재차 알리며 관세는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시행을 재차 강조하며 일부 관세는 이후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를 피할 유일한 길은 미국에서 제조하는 것 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news 출연)>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 있으며 아마도 올라갈 겁니다. 그게 예측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수년간 미국은 착취만 당해왔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시행까지 한 달여의 말미를 준 것은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당황할 미국 산업계와 두 타깃 국가를 돕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fox news 출연)> “(관세 유예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어느정도 돕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우 큰 나라이며 그들은 우리와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게 (캐나다와 멕시코는) 덜 중요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손사래 쳤습니다.
즉답은 피하면서도 지금은 과도기로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트닉 상무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번주 수요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시행될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나라별로 협상할 것이며, 관세 여파가 미국 경기침체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250% 상호관세를 즉시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다음달 2일까지 또 미뤄졌음을 알렸습니다.
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은 이번 주에도 동맹국의 피로감과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을 키울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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