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조원대 가상화폐를 탈취한 북한 해킹조직이 이미 상당한 규모를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탈취한 이더리움 14억6천만달러, 우리 돈 약 2조1천억원 상당 가운데 최소 3억달러가 현금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자루스는 지난달 21일 바이비트를 해킹해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습니다.
바이비트는 이후 현상금을 걸고 탈취한 이더리움을 현금화하는 것을 추적해 지금까지 4천만달러에 대해 거래를 동결했지만, 일부 현금화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정상급인 북한의 자금세탁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나머지 피해액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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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