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 다음 후계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새로 출간된 저서에 자신의 후계자가 ‘자유세계’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후계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오는 7월 자신의 90세 생일 무렵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사망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믿습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후계자를 자신들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임명한 후계자는 티베트인들이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티베트인들이 자신들의 땅을 지킬 권리는 영원히 부정될 수 없다. 억압으로는 자유를 향한 염원을 영원히 짓밟을 수도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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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