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발표될 다음달 2일까지는 경제에 일부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지금부터 4월2일까지 일부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4월이 오면 시장은 상호 주의적 무역 정책이 매우 타당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책정하기로 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의 중대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발언은 시장에 팽배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한 취지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 집행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동요하고 경기 침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불확실성이 한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셋 위원장은 또 남·북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와 마약류의 대미 유입 문제와 연계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관세와 관련해 “관세 정책과 관련해 상황이 매우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국경 안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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