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악관은 발표와 동시에 관세가 바로 발효된다고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둔 이 곳 워싱턴 D.C.는 말 그대로 폭풍전야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상호관세는 예정대로 내일 발표되고 곧바로 발효될 거라고 재확인했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입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내일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조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개선하고 대규모 무역 적자를 줄이면서 궁극적으로 미국의 경제와 국가 안보를 보호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일인 4월2일을 ‘해방일’이라고 표현했었죠.
백악관은 “내일을 시작으로 미국이 갈취당하는 것은 끝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일부 언론들은 국가마다 20%의 단일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까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여러 나라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접촉해 왔다면서 관세를 피할 궁극적 방법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에 전화해서 관세에 대해 논의한 국가가 꽤 많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경 쓰는 국가는 미국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받는 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요.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를 낮춘다면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협상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상호관세를 전면에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의지가 더욱 선명해 졌군요.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대상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미국에 무역 흑자를 이어온 모든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왔죠.
상호관세의 범주와 관세율이 어느 정도로 규정될 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일단 발표 당일까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다만 미국 정치권은 트럼프 관세정책에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으며 대립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마이크 존슨/미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을 강조할 때 상호관세 정책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마크 워너/미 민주당 상원의원> “(트럼프의 관세는) 현대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세금 인상이 될 것입니다.”
일부 국가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처럼 트럼프 관세폭탄의 앞 머리에 자리한 나라들은 보복 조치로 맞서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의 발언입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내일 캐나다를 대상으로 추가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는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내일 상호관세 발표에 이어 이튿날에는 예고했던 대로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까지 시행되면서 글로벌 무역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송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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