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분휴전에 동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합의를 상대방이 먼저 위반했다며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휴전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지난달 합의한 부분 휴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시설 상호 공격 중지 합의가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에게 묻습니다.”
이에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합의를 깨고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러시아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대러) 제재 조치, 적어도 미국이 제재를 보여주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되레 우크라이나의 태도에 또다시 불만을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희토류에 대해 합의했잖아요.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하거나, 그런 취지로 뭔가가 있어야 그 거래를 한다는 거 같네요.”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시간만 끌면서 젤렌스키를 비방하는 푸틴에게 화가 났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는 러시아.
나토 가입에 준하는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당장 광물 협정에 더 관심 있어 보이는 미국.
일단 상호 신뢰를 쌓아보자며 마련된 ‘부분 휴전’이 서로 간 불신만 키우는 양상 속에 우크라이나 평화 프로세스의 길은 멀고도 험해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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