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량 해고 여파로 직장을 잃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하루아침에 출입증이 먹통이 되면서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만우절이던 현지시간 1일, 미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는 출입증 배지를 출입구에 대어 보는 직원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출입증을 태그했을 때 전자 등에 초록 불이 들어오면 잔류, 빨간불이 뜨면 해고를 의미했다고 직원들은 전했습니다.
한 직원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의 생사가 갈리는 순간이 떠올랐다며 “고문이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화’ 지침에 따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산하기관인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대규모 해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은 모두 8만2천명으로, 해고되는 1만명 외에 추가로 1만명이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이른바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등에 따라 부서를 떠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래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