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60여 개 교역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들고 온 도표에 우리나라는 7번째로 위치했습니다.
도표 가장 위에는 중국이 있었고, 유럽연합, 베트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0% 관세율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매기는 것으로 적시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무슨 근거로 50%의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표에 적힌 25개국 가운데 가장 위에 있는 중국부터 순차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통화 조작, 무역 장벽을 포함해 67%의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고 있다”며 “우리는 할인해서 관세 34%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본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거래가 불공평하다’고 대화한 적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표 상 바로 위에 있는 인도와 일본에 대한 설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를 콕 집어 “비관세 제재 등 비금전적 무역 제한이 최악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동차 산업을 두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81%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계 발표 행사 연설에서는,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대부분 상품을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미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0.79%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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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