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이 한국과 일본, 대만의 관세 협상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아마도 한국, 아마도 대만이 제공할 수 있는 알래스카의 대규모 에너지 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일본과 한국, 그리고 대만이 많은 가스관과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미국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세 협상에서) 그들이 먼저 제안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에 참여할 것이고, 우리는 무역 파트너들이 무엇을 제안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들이 확실한 제안서를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오면 좋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백악관의 통화 목록을 봤는데, 상당히 길었다”며 “어젯밤에 어느 나라와 우선 통화할지 논의했고,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큰 몇몇 거대한 국가들이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언급하며 “일본은 우리의 군사적, 경제적 파트너”라며 “우리는 그들과 상당한 (무역)불균형을 갖고 있으며 일본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우리만큼이나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관세 부과를 예고 받은) 많은 무역 파트너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며,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들은 (보복을 통해 관세전쟁을) 확대하지 않았고, 그들은 그 줄에서 우선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발표한 중국에 대해선 “매우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관세 #트럼프 #알래스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