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도와 전쟁에 참전한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참전한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인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문제는 심각한 사항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고 있는 중국 시민 155명의 이름과 여권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보를 모으고 있고 (중국인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무력 충돌에 휘말리지 않도록 요구해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을 전한 보도 등을 겨냥해 무책임한 발언을 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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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