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한 중국에 재보복를 가했지만, 여전히 협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과의 협상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14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지만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협상을 기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유익한 협상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15개 나라가 상호관세를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며 협상의 우선 순위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협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마무리된 협상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케빈 해싯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협상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4주 안에 꽤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백악관으로 올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 대상국들과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애초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유예 연장 등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으시겠습니까?)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대응해 다음 주로 계획했던 대미 철강 관세 보복 조치를 보류했습니다.
EU집행위원장은 90일 동안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실패로 끝난다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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