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중국의 추가적인 대미(對美) 맞불관세 발표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관세 정책에서 정말로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관세정책은 “신속하게 전진하고 있다”며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인상 이후 혹시 모를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포석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품목별 관세에 이어 주요 무역파트너를 대상으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미국 주식시장은 폭락하고 채권 금리는 급등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그러자 지난 9일 전격적으로 중국 이외의 70여개 무역대상국에 대한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유예하며 글로벌 전면전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만 관세율을 145%까지 올리며 대중(對中)전선에 집중했습니다.
이에 중국도 이날 대미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올리며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한편 미국의 추가적 관세 인상이 있더라도 무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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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