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현관 로비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치우고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모면한 장면을 담은 그림을 내걸었습니다.
그동안 백악관에서는 퇴임한 전임 대통령의 초상화를 거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새로 걸린 그림은 AP통신 기자가 촬영한 사진과 매우 닮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이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정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조치를 비판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올라오자 백악관 공보국장은 “오바마의 초상화는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뿐”이라며 “조용히 해, 바보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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