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곳곳의 ‘톡톡’ 튀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지구촌 톡톡’입니다.
프랑스 럭비 경기에서 평생 사람들에게 회자될 만한 장면이 탄생했습니다.
경기 중 멋진 골이 탄생한 게 아니라, 축하 공연에 투입된 스카이다이버가 하늘에서 내려오다 돌풍에 휘말려 그만 지붕에 걸려버린 겁니다.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멋지게 착지하려다 그만…경기장 지붕에 ‘ 대롱대롱
관중이 가득한 럭비 경기장.
지붕 끝에 긴 물체와 함께 사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럭비 유럽 챔피언스컵 대회에서 공을 전달하려던 스카이다이버가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균형을 잃으며 경기장 지붕에 걸린 겁니다.
줄이 끊어지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사다리차를 동원한 끝에 30분여 만에 구조 성공!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던 3만여 관중들, 큰 박수와 환호로 스카이다이버의 착륙을 환영했습니다.
▶폭우로 물바다 된 고속도로서 웨이크 서핑 즐겨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남성.
그런데 바로 옆에 자동차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호수나 강이 아니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미국 아칸소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물바다가 된 도로 위에서 제트스키에 보드를 연결해 웨이크 서핑을 즐긴 겁니다.
짜릿한 경험도 좋지만, 상대방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철없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죠?
▶숨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킨 반려견…무덤서 작별인사
장례식이 진행되는 페루의 한 묘지.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가 무덤 안으로 들어가 킁킁대며 냄새를 맡습니다.
숨진 주인의 무덤을 떠나지 못하고 주인의 흔적을 쫓는 반려견의 영상이 SNS에서 큰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핀이라는 이름의 이 반려견은 주인이 투병생활을 하는 내내 그의 곁을 지켰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올린 사람은 숨진 이의 사촌으로, 끝까지 사촌과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크리스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남성과 싸움은 불공평”…성전환 선수와 맞붙자 기권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 보호구를 벗는 펜싱 선수.
상대방 선수와 대결을 해보지도 않고 기권 의사를 나타낸 겁니다.
영상 속 주인공인 스테파니 터너 선수는 상대방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경기를 거부했습니다.
여성 부문에 남성 선수가 출전했다는 이유에섭니다.
터너 선수는 결국 실격 처리되고 대회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미국에선 최근 트랜스 여성의 여성 부문 스포츠 경기 출전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의견과 함께 트랜스젠더 여성을 차별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팽팽한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트랜스젠더 여성들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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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