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현실로?…영국 ‘살인자 예측’ 알고리즘 개발 중
영국 정부가 범죄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식별하는 ‘살인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 이를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입니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가 실제 현실이 되는 걸까요?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은 연구진이 잠재적 범죄자를 파악하기 위해 수천 명의 개인정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살인 예측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졌다가 ‘위험 평가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로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영국 정부는 아직 연구 단계의 프로젝트로 형사사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정보를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콜로세움 티켓팅, 하늘의 별따기 왜? 사재기 때문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 관광명소인 콜로세움의 입장권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공식 판매처는 물론 여행사들이 입장권을 사재기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는 콜로세움 입장권 공식 판매처와 대형 여행사 6곳에 약 32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여행사들은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을 사재기했고, 공식판매처는 이를 제대로 차단하지도 않은 데다 자사 투어 패키지를 위해 다량의 티켓을 별도로 확보해놨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에 사재기 현상, 뿌리뽑히면 좋겠네요.
▶지구 계속 더워지나…3월 기온, 사상 두번째로 높아
전 세계 이상고온을 초래했던 ‘엘니뇨’ 현상이 끝났는데도 지구 기온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은 14.06도로 집계됐습니다.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년부터 1900년까지의 3월 평년 기온 대비 1.6도 높은 것으로,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3월로 기록됐습니다.
기후변화 학자들은 현재 지구의 기온이 최근 12만5천년간 가장 따뜻한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발전 속도 무섭다…”AI, 일자리 40%에 영향”
나날이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전 세계 일자리의 40%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AI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자동화와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특히 AI가 앞으로 지식 기반 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은 “AI가 고용 기회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재교육, 직무 능력 향상, AI 적응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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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