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방문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행보이자, 미중 패권 경쟁의 전선이 동남아로 확장되는 가운데 중국이 ‘신냉전 구도’에 맞서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의미를 갖는다.중국 외교부는 4월11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시 주석이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르엉 끄엉 국가주석,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의 초청으로 해당 국가들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