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총리가 자국을 찾은 영국 국왕 부부에게 고가품 대신 초콜릿 잼을 선물해 화제가 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13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에게 이탈리아 초콜릿 회사 페레로의 대표 상품인 누텔라 잼 두 병을 선물했습니다.
누텔라 잼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370g 들이 1병에 5천 원 남짓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멜로니 총리가 선물한 누텔라 잼 병에는 금색으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함께 전한 메모에는 “비 오는 날 소파에서 즐기기에 유용한 선물”이라는 메시지가 적혔습니다.
페레로의 대변인은 “우리는 국가적 선물로 쓰일 수 있도록 개인 제작 누텔라 두 병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총리로부터 받게 돼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콜릿에 헤이즐넛 등을 더해 만든 누텔라 잼은 와인, 치즈, 올리브유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출품 중 하나입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내각 장관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개인 제작한 누텔라 잼을 선물한 적이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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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