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자료사진]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83포인트(0.38%) 내린 40,368.9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4포인트(0.17%) 떨어진 5,396.63, 나스닥종합지수는 8.32포인트(0.05%) 밀린 16,823.17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마국 대통령이 쉬어가면서 뉴욕증시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관세 조치나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공은 중국으로 넘어갔다”며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가 급할 것이라고 짐작한 듯 무역협상에 ‘만만디’ 전략으로 나오는 모습입니다.
지난 14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내건 데 이어 이날은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들에 미국 보잉으로부터 항공기와 부품을 인도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지금처럼 흘러가면 오히려 트럼프가 초조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진핑이 트럼프보다 더 강력한 카드를 많이 들고 있다며 트럼프가 초조해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수출 통제 조치에 들어간 6개 중희토류는 사실상 중국에서만 정제된다며 “중국이 미국 국방력의 중국 의존성을 상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은행들은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이 급변동성을 낳으면서 주식 거래 부문 수익이 급증했습니다.
씨티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2억9천만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로 주당순이익(EPS)도 1.96달러를 달성하며 예상치 1.85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275억1천만달러, 순이익은 11% 증가한 74억달러, EPS는 0.90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호실적에 BofA는 3%, 씨티그룹은 2%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었다. 1% 이상 등락한 업종은 없었으며 임의소비재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3월 미국 수입물가는 6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하락해 지난해 9월의 -0.4%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은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4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 8.1을 기록했습니다. 전달의 -20.0보다 11.9포인트 상승했으나 위축 국면은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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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