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 대표들이 러시아 영토 내 일부 무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중국의 직접적인 무기 지원 의혹을 제기한 건 처음인데,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간 종전 협상 관련 다자 회동이 열렸단 점에서 대러시아 압박을 촉구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편에서 참전한 중국 국적자 포로를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한 뒤 연일 중국의 참전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채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