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대해 오는 24일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그들(우크라이나)이 그 협정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날 회담장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광물협정에 대해 “현재 세부 사항에 대해 작업중이며 26일쯤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날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협상 담당인 그는 광물협정 내용에 대해 “그것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이전에 합의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라면서 “80페이지 분량의 협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엔 2월말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광물협정에 서명하려고 했으나 평화협정과 맞물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를 놓고 양측간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당시에는 ‘노딜(No deal·협정 타결을 못함)’로 끝난 바 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광물 협정과 관련해 의향서(MOI)를 체결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이날 중 MOI가 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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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