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진이 발생한 상황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코끼리들의 모습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을 서점의 이사를 위해 뭉친 주민들의 모습도 감동을 낳고 있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동물원의 코끼리들.
갑자기 땅이 흔들리며 지진이 발생하자 코끼리들이 한데로 모여듭니다.
이어 새끼 코끼리를 가운데 두고 몸으로 보호막을 치듯 새끼를 감싸는데요.
마치 무슨 일이 있어도 새끼만큼은 보호하겠다는 몸짓 같죠?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에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동물원 코끼리들이 새끼를 보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위협을 감지했을 때 새끼와 무리를 보호하기 위한 코끼리의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끼리들은 흔들림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보호막을 풀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침입자가 가게에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침입자의 정체는 바로! 맑은 눈망울의 사슴입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내에 위치한 YMCA 건물에 사슴 한 마리가 침입했습니다.
경찰은 사슴의 엉덩이를 밀며 살살 건물 밖으로 내보내는데요.
건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영 나가기 싫어하는 사슴을 어르고 달래 숲으로 무사히 돌려보냈습니다.
붉은 눈에 푸른 빛이 감도는 투명한 몸체.
남극해 수심 600m에서 ‘거대 오징어’가 포착됐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큰 연체동물로, 신화 속 괴물인 크라켄의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 자라면 길이 7m, 몸무게 500kg까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포착된 거대 오징어는 길이가 30cm밖에 되지 않는데요.
아직 어리긴 하지만 살아있는 거대 오징어의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로 양 옆에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
손에서 손으로 책을 한 권씩 옆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미국 미시간주의 첼시에서 작은 서점의 이사를 돕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마을 주민들입니다.
서점이 한 블록 떨어진 곳으로 이사한다는 소식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책을 하나하나 직접 옮긴 겁니다.
정이 넘치는 인간 컨베이어 벨트 덕분에 2시간도 안 돼 9,100권의 책을 옮기는 데 성공!
서점 주인은 앞으로도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현장포착이었습니다.
(신주원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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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