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국제기구 구호요원 등 15명을 사살한 사건의 책임을 물어 골라니여단 정찰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군은 또 초기 조사 과정에서 사건에 대해 부분적이고 부정확한 보고를 했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의 사령관도 보직 해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구호요원 살해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몇 가지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실패와 명령 위반, 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실패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조사 결과 시야가 제한된 야간에 부사령관이 구급차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유로 판단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숨진 구호요원들을 즉시 매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시의 탈알술탄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총격을 가해 적신월사 구호요원 8명, 민방위대원 6명, 유엔 직원 1명 등 15명을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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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