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도한 당근 섭취로 피부가 주황색으로 변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최근 한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과 사연을 통해 과도한 당근 섭취로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한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건강을 위해 매일 중간 크기의 당근 5개 이상을 꾸준히 섭취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본인의 얼굴색이 눈에 띄게 주황빛으로 변해 있는 것을 보고 황달을 의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증상에 대한 원인을 찾던 도중 해당 증상이 카로틴혈증임을 확인했습니다.
카로틴혈증은 당근, 망고, 살구, 호박 등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피부가 노란빛 또는 주황빛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해당 증상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은 이후 당근 섭취량을 줄인 뒤 점차 피부색이 회복되었다고 전하며 “단순히 좋아해서 먹던 당근이 피부색에 큰 영향을 줄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베타카로틴을 다량 섭취할 경우 카로틴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무해한 증상이지만 식단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을 권장량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예상치 못한 신체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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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