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변승식 천주교 의정부교구 신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관련해, 변승식 신부님과 연결해서 자세한 내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관지염으로 치료를 받다가, 오늘 선종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어떻게 선종했는지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정리해주실 수 있을까요?
<질문 2> 지금 주변 교인분들도 소식을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위기를 볼 수 있을까요?
<질문 3> 2주 전만 하더라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입원을 했다가 퇴원을 뒤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들어내기도 했는데, 미사에 참석하고 또, 바티칸 베드로광장에서 신도들과 직접 만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더더욱 건강이 호전되시지 않았나는 상황에서 너무 갑자스러운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보셨을 거 같습니다. 어떤 생각이셨나요?
<질문 3> 가장 최근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들어냈던거 같은데, 현재 시간으로 20일,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도 등장을 했었잖아요. 이때. 가자지구에 직접적인 휴전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그때 당시의 상황은 어땠는지, 분위기도 어땠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4> 이때, 부활절 메시지 내용을 정리해 보면, “가자지구 상황이 개탄스럽다.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한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마지막까지도 세계 평화와 휴전을 촉구하는 그런 메시지를 낸 것 같아요. 교황의 생애 자체가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던거죠?
<질문 5>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떤 인물인지 정리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4억 가톨릭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데, 한 나라의 수장보다, 교황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도 하더라고요. 가톨릭 신도들에게 어떤 분이었고, 천주교에게 어떤 역할을 해오셨고, 어떤 평가를 받았었나요?
<질문 6> 신부님께서도 설명을 해주셨는데, 가톨릭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교황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답. 최초의 난민 출신 교황이었고, 엄격한 교리를 중시한 가톨릭 교회가 세상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특히나 성소수자 문제, 불법 이민 문제에서도 소신있게 목소리를 냈다고 알려져있잖아요. 이 부분에 있어 기억나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질문 7> 최근까지 약자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던, “불법이민자 추방정책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직접 말씀하셨고,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어린이들을 해치는 것을 잔학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셨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받으셨을까요?
<질문 8>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깊습니다. 2014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 세월호 참사 일어난 지 얼마 뒤였거든요. 당시 교황이 희생자를 위로하고, 또 유가족과 학생들을 직접 면담하는 등 직접 세례를 하기도 했는데, 혹시 당시에 교황을 직접 만나셨던 기억도 있으실까요?
<질문 9> 또 방문하셨을 그 당시 용서의 메시지를 강조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정직한 기부를 바칠 수 있겠는가?”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메시지에 신부님도 공감을 하시는거죠?
<질문 10> 교황의 장례 절차로 진행이 될텐데, 어떤 방식으로 치르게 되는지, 생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화려한 장례제도, 관을 다는 특별한 의식도 없애겠다고 했는데, “품위는 지키지만, 다른 그리스도인처럼 소박하게 치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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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