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백악관 복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 성인 4천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조사에서 나온 지지율 43%보다 1%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각종 행정명령을 통해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이는 데 대한 피로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응답자의 83%는 “대통령은 원하지 않더라도 연방법원의 판결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의 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갱단 조직원이라는 혐의를 받은 불법체류 외국인을 추방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것입니다.
또 응답자의 59%는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 4명 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3선을 시도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에 대해선 공화당 지지자들도 53%가 반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