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친정 ‘폭스뉴스’서 인터뷰
“공유된 건 기밀 해제된 내용…적법”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기밀 군사 정보를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을 통해 공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내용) 유출을 통해 대통령의 어젠다를 방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기밀 유출 의혹은 “현실에 기반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육군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는 폭스뉴스 진행을 하다가 장관이 됐는데, 친정을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게 국방부에 다시 전투(정신)를 복구시키라고 요구했다”며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그널을 통해 공유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공식적이고 기밀해제된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적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백악관이 새 국방장관을 찾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 백악관은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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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