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갑작스럽게 선종하면서 그 후임자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후임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 ‘콘클라베’는 다음 달 초에 열릴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참석합니다.
이치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황이 선종한 뒤 보통 15일에서 20일이 지나고, 전 세계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콘클라베를 엽니다.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 방’을 뜻하는’ 콘클라베’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비밀 투표입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투표는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반복됩니다.
<조슈아 맥캘위/ 로이터 바티칸 특파원> “매 투표 후, 투표용지를 소각하면, 시스티나 성당 위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가 검거나 갈색이면 선출에 실패한 거고, 흰색이면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100년간 열린 7차례의 콘클라베는 모두 나흘 안에 끝났습니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이틀 만에 선출돼 역사상 가장 짧은 콘클라베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투표권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집니다.
신체적·정신적 역량 등을 고려해 1970년에 도입된 규정입니다.
유력 후보로는 이탈리아 출신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장 마크 아블린 프랑스 대주교 등 약 10명이 거론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한국인으로는 47년 만에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후보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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