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9만 5천달러선을 탈환했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보면, 미 동부 시간으로 25일 낮 12시 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1.88% 오른 9만 5,17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9만 5천달러 선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24일 이후 두 달만으로, 지난 22일 9만 달러 선을 넘어선 뒤 사흘만입니다.
지난 1월 2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0만 9천 100달러대와의 격차도 좁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이번 주에만 약 12%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화가 드러나면서 그동안 유사한 흐름을 보였던 기술주와 다르게 움직였고,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나가는 금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며칠 새 무역 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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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