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호흡을 맞춰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참여하는 실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타스 통신은 현지시간 29일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합동으로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의 수잔스키 지구 해방작전에 참여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전날 훈련 장면에 이어 실전 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수잔스키 지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쿠르스크 기습 침공으로 점령한 영토 중 하나로, 이 지구의 중심지가 가스 계측시설이 있는 요충지 수자입니다.
영상에서 북한군은 폐허가 된 건물에서 러시아군과 번갈아 가며 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등 작전을 수행합니다.
파괴된 교회로 보이는 한 건물에 러시아 국기와 옛 소련 또는 공산당을 상징하는 낫과 망치가 그려진 붉은 깃발을 꽂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노획한 우크라이나군의 전차를 둘러싸고 연구하거나, 북한군이 추모벽에 헌화하고 거수경례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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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