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여드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한 돌풍이 예보되면서 진화 작업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 사흘간(13∼15일) 강풍을 예보하면서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강풍 경보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서북·동북 산지 지역에서 평균 시속 약 48∼65㎞의 북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풍이 불 때는 바람의 시속이 약 113㎞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기상 예보관들은 현재 불길이 확산 중인 서부의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과 동부의 ‘이튼 산불’ 일대에서도 바람이 다시 강해져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현재 대피령(약 8만8천명)이나 대피 준비 경고(8만4천여명)를 받은 주민은 총 17만여명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경보는 확대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24명, 실종자는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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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