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국민 지지…민주주의에 대한 시험”
[앵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한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른 민주적인 대응을 강조하며 직접적인 논평은 피했습니다.
다만 굳건한 한미동맹에는 어떤 영향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한국 국민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기울인 노력을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중요한 것은 그 나라가 민주주의의 시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입니다. // 우리가 본 것은 한국이 이러한 시험에 대해 민주주의의 강력한 토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탄핵안 가결과 체포영장 집행 과정 내내 강조했던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을 이번에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확신과 한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궈낸 한미일 3자협력의 의미를 되짚으며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유지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만약 제가 차기 정부에 대해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한미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라는 것입니다.”
유럽연합도 “한국의 법 절차에 따라 해결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주요 전략적 파트너”라며 현재의 정치적인 상황에 관계없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박성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윤석열 #체포 #한미동맹 #헌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