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일 만에 포성 멎은 가자지구…이스라엘-하마스 6주간 휴전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개전 471일 만에, 6주간의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가자지구엔 구호물자 반입이 재개됐고,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마스가 첫 번째 순서로 석방되는 인질 3명의 명단을 이스라엘에 넘기면서 휴전이 발효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너무나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이번 단계에서 우리는 첫 번째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게 됐습니다.”
하마스가 석방자 명단을 예정됐던 시간보다 늦게 전달하면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재개하는 등 변수도 있었지만, 예정 시간을 2시간 45분 넘겨 결국 휴전이 발효됐습니다.
1단계 휴전에 들어가면서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물자 반입도 재개됐습니다.
지난해 이스라엘이 사실상 폐쇄했던 가자지구 남단 국경검문소에는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도착했습니다.
1단계 휴전 기간에 매일 구호 트럭 600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가자지구에서의 휴전과 인질 석방은 우리가 몇 달간 추진해온 원칙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의 결과입니다.”
영국과 독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도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통한 ‘두 국가 해법’ 등 휴전 이후의 상황도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1단계 휴전기 동안 하마스는 인질 33명,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737명을 석방하고, 양측은 이 기간 다음 2·3단계 휴전에 대한 구체적 협상을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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