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에 금리 인하 요구할 것”…가상화폐 실무그룹도 신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해 입법 제안을 받기로 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을 만나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먼저 유가가 내려오면 물가가 낮아질 것이고, 그러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
앞서 다보스포럼 화상연설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유가를 낮추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유가는 반드시 내려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S&P 500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그간 예고했던 정책 방향들이 점차 구체화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의 방향성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든 NATO 회원국에 국방비 지출을 GDP의 5%로 높일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졌어야 할 조치입니다.”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 신설을 지시하면서,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색스/ 트럼프 정부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입니다.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대통령 지도하에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 것입니다.”
특히 가상화폐 업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를 보장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창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행정명령에 담겼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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