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억류 인질 3차 석방…네타냐후 내달 4일 방미
[앵커]
하마스가 인질 8명을 추가로 가족 등에게 인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중들이 인질을 위협하는 듯한 소동이 벌어지면서 이스라엘이 수감자 맞교환을 한때 보류하기도 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달 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휴전 12일째.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여성 군인 아감 베르거가 탄 헬기가 이스라엘 병원에 도착합니다.
납치 482일 만으로 미리 나와 있던 가족, 친구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
이번 3차 석방을 통해 풀려난 인질은 베르거를 포함해 이스라엘인 3명과 태국인 노동자 5명 등 8명입니다.
<가디 모세(석방 인질)/가족 재회(현지시간 30일)> “아빠. 앉으세요. 앉으세요..”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10명을 석방했습니다.
석방자 중에는 2000년대 초반 반이스라엘 민중봉기, ‘2차 인티파다’당시 지도자였던 주베이디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하마스 억류 인질들이 가자지구를 떠나는 과정에서 군중들이 몰려 위협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자 이스라엘이 수감자 석방을 한때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30일)> “누구든지 감히 우리 인질을 해치려 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달 4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는 첫 번째 해외 정상으로, 가자지구 휴전 이후 평화정착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주변 아랍국으로 이주시키자는 주장으로 논란을 빚고 있어 이번 회담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mail protected])
#하마스 #이스라엘 #트럼프 #네타냐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