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서 항공기 추락…7명 사망·19명 부상
[앵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구급용 소형 제트기가 추락하며 탑승객 6명이 전원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 1명도 숨졌고, 1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것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저녁 6시 쯤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소형 제트항공기가 이륙 30초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후 공항에서 4.8km 떨어진 필라델피아 북동쪽 도심 번화가인 루스벨트 쇼핑몰 인근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구급용 항공기로 승무원 4명과 소아과 환자 1명, 환자 이송요원 등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로 탑승객 6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탑승객 뿐만 아니라 항공기가 추락한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 1명도 숨졌으며, 1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셰럴 파커/필라델피아 시장> “자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 한 명이 비극에 휘말렸습니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셰렐 파커/필라델피아 시장>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확정된 건 없습니다. 수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 중입니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최소 집 한 채와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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