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nhapnewstv-prod.s3.ap-northeast-2.amazonaws.com/article/AKR/20250208/AKR20250208151705775_01_i.jpg)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코치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2.8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린샤오쥔, 한국 이름 임효준입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경기장에는 린샤오쥔이 소개될 때마다 가장 큰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린샤오쥔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응원해주는 중국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상대는 옛 동료들인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8일 첫 경기로 나선 혼성계주에서 린샤오쥔은 팀의 에이스로 맨 마지막 주자로 뛰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악수가 됐습니다.
경기 막판 1위로 달리던 린샤오쥔은 뒤 따라오는 박지원을 의식해서인지 홀로 넘어졌고 결국 금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몫이됐습니다.
고개를 떨궜던 린샤오쥔은 이날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박지원, 장성우와 함께 남자 500m 금메달을 두고 겨룬 가운데 경기 막판 스퍼트로 박지원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자신의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입니다. 린샤오쥔은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코치진에 달려가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한국인에게는 ‘애증의 인물’
대표팀 동료 황대헌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법정 다툼을 벌였고, 한국에선 빙판에 오를 수 없었던 그는 중국 귀화를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 무죄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이미 그의 국적은 바뀐 상황이었습니다.
첫 금메달을 수확한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계주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백길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