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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관지염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일반 알현 일정을 마친 뒤 검사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았으며, 5일과 12일 일반 알현에서도 보좌관이 대신 원고를 읽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교황의 입원으로 15~17일 예정된 공식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그는 16일 성 베드로 대성전 미사 집전, 17일 로마 치네치타 영화 스튜디오 방문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ANSA 통신은 교황이 최대 닷새간 입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수행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교황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 겨울철마다 기관지염과 폐 질환에 시달려왔습니다.
2023년 3월 급성 폐렴으로 입원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기관지염 악화로 유엔기후변화협약(COP28) 참석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또한 무릎 통증과 신경통으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며, 최근 연이어 낙상 사고를 당하는 등 건강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침대 옆 탁자에 턱을 부딪쳤고, 지난달에는 오른쪽 팔뚝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교황의 입원 소식이 전해지자 CNN은 교황이 정신은 명료하지만 호흡 곤란으로 장시간 대화가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한 이후 레오 13세(93세) 이후 가장 고령의 교황이며,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95세)와는 달리 교황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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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