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이 ‘극우’ 태풍에 휩싸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맞물리며 특히 유럽 각국에선 극우정당이 기존 우파 정당을 넘어서거나, 헝가리나 오스트리아처럼 집권에 성공한 후 파시즘에 경도된 정책을 펴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미 대선이 끝난 직후 유럽 전역의 극우 지도자들은 한때 트럼프의 승리에 한껏 고무되기도 했다. 헝가리의 극우 정치인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별도 성명을 통해 “이민(자 추방)을 비롯한 문제에 대해 같은 견해를 공유하는 미국 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