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전 애인의 부모를 둔기로 잔혹하게 살해해 유죄 판결을 받은 60대 남성에 대한 총살형이 집행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은 현지시간 7일 저녁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교도소에서 왼쪽 가슴 위에 표적지를 붙이고 머리를 가린 채 의자에 묶였고, 교도관 세 병이 동시에 소총을 격발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전기 의자와 독극물 주사, 총살로 사형을 집행하는데, 시그먼은 덜 고통스러워 보인다는 이유로 총살형을 선택했습니다.
미국에서 총살형이 집행된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사형제가 부활된 1977년 이후 미국에서 총살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시그먼까지 모두 네 차례로, 그 전에는 모두 유타주에서 집행됐습니다.
한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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