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에서 최근 정부군과 축출된 옛 독재자 추종세력 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지며 1천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임시 대통령이 엄정 대응 의지를 밝히며 국가 통합을 호소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SANA(사나) 통신에 따르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민간인 유혈 사태에 연루되거나 국가 권한을 침범한 이들에게 단호하게, 관용 없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세가 시리아를 혼란이나 내전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며 “옛 정권의 잔당은 즉각 투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민간인의 평화 유지를 위해 최근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일대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원인과 진상을 규명할 고위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영상에서 “최선을 다해 국가 통합과 평화를 지켜야만 한다”며 “이 나라에서 함께 살 수 있다”고 연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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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