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압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나토 사무총장을 만났는데요.
관련 내용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다시 지칭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다시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끝나면 다음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되는 건가요?
<질문 1-1> 취임 후 벌써 두 번째 북한을 핵보유국이라 지칭했어요. 앞서 백악관이 북한의 완전 비핵화에 전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미국의 북핵 정책에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 스티븐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0일 간 휴전’안을 들고 러시아를 방문했는데요. 크렘린궁에서는 임시 휴전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푸틴 대통령 역시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일단은 30일 임시 휴전안에 대한 사실상 거부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2-1> 푸틴 대통령은 휴전안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한 상황입니다. 30일 종전협상안을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질문 2-2> 러시아가 미국의 ‘30일 휴전안’과 관련해 대 러시아 제재 해제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와 푸틴 간의 협의,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세요?
<질문 3> 푸틴 대통령이 군복을 입고 쿠르스크 지역을 찾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개시된 이후 푸틴 대통령이 군복을 입고 최전선을 찾은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미 중동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하기 직전에 이 사실을 공개했는데, 어떤 의도가 담긴 행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4> 현재 쿠르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매우 중요한 카드인데요. 쿠르스크의 점령과 탈환을 놓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디가 더 유리한 상황인 건가요?
<질문 5>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러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친 상황인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바이든 정부 때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러시아 금융기관의 에너지 거래를 일정대로 종료했다고 합니다. 푸틴과 트럼프의 밀당, 누가 승자가 될 거라 보세요?
<질문 6>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나토 사무총장이 백악관을 찾았는데요.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상호관세 관련 이야기들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아무래도 전날 EU도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질문 6-1> 앞서 EU가 예고한 보복 관세 대상 품목에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의 상징적인 제품들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라구요?
<질문 6-2>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자리에서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된 이야기도 언급했는데요. 나토의 집단방어 대상에 포함돼 있는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구상을 나토의 수장 앞에서 직접 밝힌 겁니다. 미국이 유럽에 군사, 경제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구축한 세계질서를 어느 전임자보다도 많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뒤흔들고 있는 국제질서, 앞으로 파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1>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마이웨이’ 의도는 뭘까요. 미국 기업과 국민 대다수가 ‘무역 전쟁’엔 반대한다는 지적도 쏟아지는데요.
지금까지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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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