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쿠르스크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을 향해 “항복하면 생명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이상 목숨을 해치지 말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한 건데요,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미국의 지원이 없어도 전쟁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일부를 점령한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항복하면 생명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그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한다면, 국제법과 러시아 연방의 법률에 따라 생명과 적절한 대우가 보장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화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당신은 많은 우크라이나 군인을 포위하고 심각한 위험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을 죽이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강한 압박을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과 전 세계가 러시아에 충분한 압력을 가하면 평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평화를 위한 강력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고…”
우크라이나 국민 10명 중 7명은 미국이 모든 지원을 철회해도 전쟁을 계속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국 지원 없이도 싸워야한다’는 응답이 74%로, 반대 13%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다만 미국 지원이 끊긴다면 ‘얼마나 빠르게 자체 방위산업을 확장할 수 있을 지’, ‘유럽이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 지’ 여러 현실적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이 어느 시점에선 유럽이 하고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반대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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