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기록이 바뀔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CNN 방송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화강 대협곡 대교가 현재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오는 6월 30일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다리는 강 수면에서 약 606m 높이에 있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인 프랑스 미요 대교보다도 약 294m 더 높습니다.
구이저우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산악 지대입니다.
특히 화강 대협곡 대교가 들어서는 화강 대협곡은 ‘지구의 균열’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합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느려, 최근 중국 정부가 집중적으로 인프라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100개 중 절반가량이 구이저우성에 있습니다.
다리가 개통되면 협곡을 건너는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1분으로 단축됩니다.
강철 트러스 현수교인 다리의 길이는 2.9㎞로, 트러스의 무게만 2만 2천톤에 달합니다.
이는 에펠탑 3개 무게와 맞먹는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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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