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국경 인근 쿠스르크를 넘어 우크라이나 본토에까지 북한군을 배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은 만료가 임박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모습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접경지를 넘어 우크라이나 본토까지 진출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고위급 안보 당국자는 러시아가 자국 본토 내 북한군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핵 프로그램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끌어내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시설 공격을 30일간 중단하자는 부분 휴전은 종료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휴전 합의에 별다른 진전은 없는 가운데, 러시아 측은 연장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아시다시피 지금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주요 격전지 쿠르스크의 전 주지사가 연루된 부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쿠르스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뚫려 점령당한 곳인데 당시 주지사와 부주지사였던 인물이 방어시설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나란히 체포된 겁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을 대부분 격퇴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
휴전 합의를 앞둔 러시아가 국경 방어의 취약성을 지방의 부패한 관리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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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