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일본인 모자와 중국인 안내원을 흉기로 공격해 1명을 숨지게 한 남성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일본 NHK는 중국 정부가 일본 대사관에 가해자 저우자성(52)의 사형이 집행됐음을 16일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중국 쑤저우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일본인 모자와 중국인 여성 안내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일본인 모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범행을 막으려던 안내원은 끝내 숨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일본인을 겨냥한 혐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저우는 “빚에 시달리다 삶을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쑤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월 열린 재판에서, 재판 시작 10여 분 만에 저우자성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무고한 아이를 포함해 3명을 희생시킨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형 집행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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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