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이 군사작전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다뤘다는 의혹이 증폭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후임자 물색에 착수했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보도했습니다.
NPR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새 국방장관을 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달 F-18A 호넷 전투기의 예멘 후티반군 공습 일정 등 기밀을 민간 메신저 ‘시그널’ 채팅방에서 공유했는데, 이 방에는 아내와 동생, 개인 변호사 등 가족·친지·측근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보다 앞서 언론인이 초청된 다른 시그널 대화방에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 시간과 무기 등을 알리는 글을 올려 기밀 유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후임자 물색 보도에 대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완전한 가짜 뉴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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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