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과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하루라는 시간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보낸 하루는 앞으로 살아갈 날중 하루를 줄어들게 된다는 뜻이다.이렇게 소중한 하루라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귀중하게 여겨야 한다.우리의 삶은 유한(有限)하기에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매 순간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특히 이민생활은 각박하게 쫓기는 시간속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결국 하루라는 시간은 누군가가 우리에게 준 선물과 같은 소중하다는 생각이 깊어진다.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귀한 선물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게 된다.정신과 마음에 보약이 될수있는 양식이 필요 하다.각박한 이민 생활에서 마음과 정신에 색다른 활력을 주고 싶었다.다행히 UGA 교수인 주중광 박사께서 역사인문학 강연회를 수락해 주었다.대한민국이 지닌 국운(國運)은 엄청난 격랑의 역사속에서 현재까지 무너지지 않는 국운을 품고 있다.위대한 한민족의 5000년 역사에 관심있던 주중광 박사는 2023년 1년간 역사 서적과 자료를 통해 위대한 한민족의 역사를 탐독했다.위대한 한민족의 방대한 역사를 11개의 주제로 정리해서,2024년 1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역사인문학 강연회를 진행해 주었다.
주중광 박사의 역사인문학 강연회를 통해 역사란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발자취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의 숨결과 정신을 역사를 통해 담고 싶었다. 역사 학습의 목적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이다.역사 속 인물의 업적을 계승하거나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한다. 역사자료를 논리적,체계적으로 탐구하여 인과관계를 파악한다.우리나라와 주변 여러나라 역사의 관련성을 이해하고,위대한 한민족이 주변 나라에 전파한 정치적,문화적 영향을 이해하고,다른 나라의 고유 문화를 학습하고 존중할수 있다.
역사가 우리에게 남기는 흔적과 향기는 우리 기억속에 남는다. 한인사회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주중광 박사 역사인문학 강연회”가 일년 간의 일정을 마치고 5월17일 역사인문학 졸업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총 11차례 강연회에 생각보다 많은 90여분의 수강생들이 매회 강연회에 참석 위대한 한민족의 흥미로운 역사에 깊은 관심과 진중한 자세로 참석해 주었다.
주중광 박사 역사인문학 강연회를 진행하며 느낀점은 사색불변(四色不變)의 깊은 의미처럼, 역사도 사계절의 색깔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뜻과 같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위대한 한민족의 역사가 흥망성쇠(興亡盛衰)의 반복처럼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의 색이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안에 담긴 의미는 본질적인 색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색불변은 우리에게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잊지 않도록 일깨워 준다.우리는 살아 가면서 수많은 변화를 겪지만,그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사색불변은 우리에게 인간의 삶과 우주의 영원성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우리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우리의 삶과 우주의 영원한 순환 속에서 의미를 부여한다.이런 깨달음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욱 가치있는 삶을 살아 가도록 이끌어 준다.
사색불변의 진리인 역사는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다.다양한 변화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배우고,영원한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수 있다.이민초기 어려운 이민 생활을 시작한 1세대들의 힘든 과정들 역시 어느 시점에서 역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그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좋은 역사로 기록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지나친 명예와 욕심으로 한인사회에 악 영향을 끼친 나쁜 역사로도 기록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민사회가 현재 진행형으로 앓고있는 사회적 분열과 불화의 적개심, 한인들 상호간 시기질투와 극단적 비방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각박한 한인사회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평범한 인문학 강연회와 같은 계몽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우리 모두 눈앞의 변화와 근시안적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자신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 현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주중광 박사 역사인문학 강연회가 한인사회에 미치는 부분은 위대한 한민족의 역사를 통해 계몽(啓蒙)의 의미와 필요성이다.계몽이란 어두운 무지의 상태에서 벗어나 밝은 깨달음으로 이끄는 것을 의미한다.개인의 의식 변화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사회 변화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계몽은 사회적 불평등,무지,불합리한 관습등을 타파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상적 토대가 된다.한인사회가 인구의 증가와 규모가 성장하며 자신만을 위한 개인 욕망의 이기주의가 팽배해 지는 가운데, 공동체 의식과 정신의 공익사회로 변모하기 위해 인문학 강연회와 같은 교육작 계몽이 필요하다.
역사의 교훈을 통해 한인사회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힘 겨루기와 불협화음등이 사라져야 한다.계몽은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편견과 아집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또한 계몽은 단순히 개인의 깨달음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개혁과 변화를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따라서 계몽은 지식과 교육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무지를 깨우치는 것을 중요시 한다.지식과 강연 문화라는 등불이 한인들의 길을 밝히고 새로움을 깨닫게 한다는 의미를 마음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
지난 1년간의 주중광 박사 역사인문학 강연회는 성장통을 겪고있는 한인사회에 실험적 시간 이었다.학창시절 학업했던 위대한 한민족의 역사를 다시 확인하는 흥미진지한 시간이었다. 주박사가 들려주는 역사인문학은 단지 역사 지식을 통해 상식을 넓히고자 하거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함이 아니다. 그는 우리 역사 속에서 위대한 한민족인 우리 다움이 무엇인지, 그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적 자존감과 국가적 자부심을 회복하여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운(國運)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데원동력으로 삼기 위함이다
주중광 박사는 역사인문학 강연회를 마치며 필자에게 들려준 총평은 가슴을 짜릿하게 한다. 주박사는 우리는 이민생활을 통해 누구나 역사를 쓰고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순간들이 우리에게는 역사인 것이다. 그 과정 속에는 수많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존재할 것이다. 단순한 짧은 기억의 저장으로 인해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지만, 자기들이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본인들의 만행을 부인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순간 순간을 기억하며 봉사하는 좋았던 일들이나 단체 활동등의 좋은 기억들은 의외로 잘 기억하고 추억이라 부르며 스스로 동기부여 등을 하고 있다.역사는 국가와 사회의 근간이고 근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지켜야 하고 그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역사를 잘 지켜내고 정확하게 교육하는 것이 승자의 것으로 남는 역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만드는 한인사회 흥망성쇠(興亡盛衰)의 역사는 결국 우리의 몫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