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 들어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외교부를 비롯한 행정안전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에 흩어져있는 정책기능을 한데 모아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행정조직을 신설해달라는 재외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이 어렵사리 받아들여진 것이다.재외동포사회는 일단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기대 또한 상당하다. 전 세계 750만에 이르는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청’ 단위에서 정립하고 펼치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명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제로는 기존의 외교부 내 재외동포영사실 중심의 재외동포 정책기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