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은 모자를 명예의 상징으로 귀하게 여기며 의복의 한 부분으로 여겼다. 집 안으로 들어갈 때도 신발은 벗지만, 모자는 벗지 않는다. 식사 중에는 물론, 심지어 왕을 대할 때도 모자는 벗지 않는다.‘모자의 나라 조선’(이승우 지음 / 주류성)은 조선 시대 존재했던 수많은 모자가 왜 생겼다가 왜 사라졌는지 이야기한다.조선은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딴 세상이었다. 신분 차별이 극심하였다. 신분 차별은 옷차림과 쓰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조선의 관모(冠帽)는 신분 사회의 가치관을 그대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