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다른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자 베트남 생산기지에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구 공장을 운영하는 제이슨 우는 최근 미국 고객으로부터 “90일 안에 최대한 많은 캐비닛을 배송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는 주문 취소가 잇따랐지만,…
Author: 이준흠
트럼프 행정부는 ‘반유대주의’를 근절하라는 요구에 따르지 않은 하버드대에 22억 달러, 우리 돈 3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동결했습니다. 미 정부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는 현지시간 14일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에 대해 보조금과 함께 850억원 규모의 계약을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 근절을 요구한 정부에 대해 대학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두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으로 미국인들이 양말과 같은 일상용품을 구하기 힘들어질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중국 저장성 이우 시장에서 미국 고객들이 사라졌다고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WSJ는 이전까지는 미국 바이어들이 ‘거의 모든’ 제품을 사기 위해 이우 시장을 찾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정책 이후 “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국의 세계 최강 군사력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수출 통제에 나선 희토류가 전투기와 미사일, 탱크 등 미국의 다양한 무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중국이 수출 통제에 들어간 6개 중희토류는 사실상 중국에서만 정제됩니다. 뉴욕타임스에…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일명 ‘부분휴전’에 합의한 기간이 곧 종료됩니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한 가운데, 양측의 부분휴전이 연장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습니다. 당시 크렘린궁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샤오홍슈 캡처]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 내 반미 감정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양의 변기솔이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머리 모양을 풍자한 변기솔이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 14위안(약 2,7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풍자용으로 만든…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붙잡힌 중국인 용병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입대하면 돈을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지만 약속된 돈을 받지 못했다며 러시아 거짓말에 속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 용병으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의 포로가 된 중국인 2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참전 배경을 밝혔습니다. 27세 장런보씨는 지난해 12월 관광 목적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이른바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조치가 오늘(15일) 오후 1시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바이든 정부 때인 지난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상의 ‘기타 지정 국가’로 추가했으며 이날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국가안보나 핵 비확산, 테러 지원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 해당 국가를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리고 이들과…
[중국 현지 매체 광저우일보 캡처. 연합뉴스 제공] 중국에서 기계가 머리를 감겨주는 ‘AI 샴푸전문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광저우일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 곳곳에 AI 기기를 이용해 머리를 감겨주는 가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객이 마사지 침대에 누워 기계에 머리를 집어넣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기계가 고객의…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앨런 가버 미국 하버드대 총장은 현지시간 14일 교내 커뮤니티에 보내는 글에서 “정부가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한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독립성이나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하버드대에 다양성·평등·포용 프로그램 폐지를 포함한 9개 조처 실행을 요구했고, 하버드대 교수들은 학문과 표현의 자유 침해로…